"외계의 침략에 대비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 지구인은 이제 없다.
무수한 위협과 혼란 속에서 지구는 어느덧 균열 이전과 같은 평화를 되찾아가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균열이 나타나 수십만의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도 다 옛날 일. W.E.의 기술은 균열을 예측하고 원하는 만큼 폐쇄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을 해내는 사람들은, 랜더라고 불린다.
두 사람은 오늘도 지구의 평화를 위해 - 진부한 표현이지만, 어쩔 수 없다. - 그들이 있어야 할 곳으로 향한다.
정확히는, 딱히 없어도 되지만 동료의 실수로 그들에게 떠넘겨진 곳으로... ...
두 사람이 어색하게 걷고 있자니, 주변에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와중에 지가 봐야 된다고 가져갔단 자료도 홀라당 태워먹었다는데?
그리 안쓰러우면 도와주기나 할 것이지, 각자 바쁜 그들 역시 혀만 몇 번 차고 자리를 뜬다.
그렇다, 지금 두 사람은 짬처리, 남의 뒷수습, 안 해도 되고 딱히 돈도 안 되는 일, 아무튼 그렇게 불리곤 하는 추가 노동을 하기 위해 이 균열 앞에 섰다... ...
July 01, 2025 9:07PM피아:(언제나 일이 주어지면 묵묵히 해냈다. 오늘이라고 다르지 않다.) 괜찮겠어?
July 01, 2025 9:08PM케이:(어떤 명확한 대사를 떠올리고 저주임이 분명한 어떤 말을 입속으로 중얼거린다. 마스크 밖을 벗어났다간 대형사고가 날….)
안 괜찮으면 어쩔 건데.
July 01, 2025 9:11PM피아:(그냥 웃었다. 이쪽이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등급이 아니다.) 그럼 시작하자.
July 01, 2025 9:11PM케이:(거진 치뜨는 모양으로 눈을 굴린다.)
균열 보초를 맡고 있던 하급 랜더가 두 사람에게 묵직한 보급품을 건넨다. 내부 자료가 유실된 것이 미안한 모양이다.
손을 꼭 잡으셔야 합니다. 흩어지지 않으려면요.
July 01, 2025 9:12PM피아:(안내에 따라 손을 내민다.)
July 01, 2025 9:12PM케이:(안 잡는다.)
July 01, 2025 9:13PM피아:(손바닥을 반으로 접었다 펴며 흔든다.) 내가 도움이 될 텐데?
July 01, 2025 9:15PM케이:애냐?
July 01, 2025 9:18PM피아:유치하게 굴고 있다는 거 자각은 있는 모양이야. (멋대로 손가락 사이를 파고든다. 깍지를 끼고 보란 듯이 들어 올린다.)
(웃음) 생각보다 괜찮지?
July 01, 2025 9:19PM케이:(손이 잡히자 인상을 팍 쓴다.) 누가 이렇게 잡으래?
July 01, 2025 9:21PM피아:자, 자. 시간 오래 끌어봐야 좋지 않아. (노는 손으로 보급품을 챙긴다.)
July 01, 2025 9:21PMGM:
GM
서포트랜딩
「아웃랜더」인 목표 1명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목표가 잃은 생명력이나 이성치를 1D3점 회복시키거나, 목표의 현재화하지 않은 광기 1D2개를 치료할 수 있다. (광기의 내용을 모른다면, 치료할 광기는 랜덤으로 정한다.)
함께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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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2 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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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사명 |
당신은 W.E에 소속된 「어스랜더」이다. 지구에서 특별히 안정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당신은 오늘, 맺어지지 얼마 되지 않은 페어와 함께 간단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던전 안에서 당신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웃랜더」인 당신의 페어, PC1 뿐이다.
당신의 【사명】은 PC1과 함께 무사 귀환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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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2 케이
보금품을 챙긴 두 사람은 균열 안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중력을 잃은 몸이 붕 뜨고, 천천히 감각이 사라진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
... 세상에서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은 기묘한 느낌. 유일하게 느껴지는 것은 곁에 있는 상대방의 존재감 뿐 ...
... 그리고 사라졌던 역순으로 감각이 되돌아온다. 이 승차감은 역시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July 01, 2025 9:22PMGM:
GM
서포트이방인
메인 페이즈 혹은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목표를 1명 선택한 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사용할 수 있다. 메인 페이즈에서 사용할 경우 그 사이클에서,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사용할 경우 그 라운드에서 목표가 시도하는 모든 판정에 +1d3 수정을 적용한다.
지구 밖이야말로 나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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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 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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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사명 |
당신은 W.E에 소속된 「아웃랜더」이다. 지구가 아닌 곳, 던전에서 특히 파괴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당신은 오늘, 맺어지지 얼마 되지 않은 페어와 함께 간단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기파괴적인 당신의 능력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어스랜더」인 당신의 페어, PC2 뿐이다.
당신의 【사명】은 PC2와 함께 무사 귀환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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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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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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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PC2 |
당신은 사실 멸망한 다른 세계에서 왔다.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두 개의 영혼이 융합하여, 현재는 두 삶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구마저도 또다른 삶처럼 멸망시킬 수는 없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를 수호해야만 한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지구에 위협이 될 요소를 모두 배제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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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1의 비밀 (미공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곁에 있는 상대를 제외하면) 몸을 휘감는 바람이다.
광활한 대지 곳곳에는 거대한 상흔이 남아 있다. 이 세계의 사인은 무엇일까? 지진? 해일?
디딜 땅과 숨 쉴 공기가 있는 것을 보니 운석 충돌이나 방사능 오염은 아닌 모양이다.
균열을 넘은 직후의 신체를 보호해주는 장비가 두 사람을 재촉한다. 다행히 주변은 위험하지 않고, 대기의 오염도 없었다.
귀환할 때를 대비한 표식을 남겨두고, 주변을 탐색하려는 찰나... ...
거대한 소리와 함께 지면이 흔들린다. 지진? 그리고...
집채만한 그림자가 두 사람 위로 드리워진다. 툭, 물방울이 떨어진다.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몸을 휘감는 바람이다. 싸늘하다...
곁에는 아무도 없다. 설마 메인 페이즈가 시작하자마자 두 사람에서 한 사람이 될 줄은...
다행히도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공평하게 한 가지씩 있다.
좋은 소식은, 위치 추적기와 통신기 역시 보급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겠고...
나쁜 소식은, 두 사람이 들어온 균열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들어온 곳으로 나갈 수 없게 되었으니, 귀환을 위해서는 구조를 기다리거나 핵을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 어느 쪽으로 결정하든, 우선은 상대방을 만나야겠지만...
그럼, 위치 추적기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가볼까?
핸드아웃 「파괴된 항구」 「무너진 탑」 「아무도 없는 마을」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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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항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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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침몰한 배와 쓰러진 등대가 가라앉고 있는 항구. 어딘가에서 기이한 울음소리가 들리고, 다수의 기척이 느껴진다…
이런 곳에서 혼자 조난당한 건 아니겠지? 위험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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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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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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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반쯤 무너진 탑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 있다. 어딘가에 아직 가동되고 있는 기계가 있는지 희미한 소음이 들린다. 기척은 없지만, 불길한 느낌이 든다.
...혹시 이런 곳에 혼자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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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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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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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을씨년스러운 침묵이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마을. 사람이든 몬스터든, 기척이 전혀 없다. 분명히 처음 보는 풍경인데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기시감도 위화감도 아닌... 무언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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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마을
July 01, 2025 9:26PMGM:장면을 전원으로 열어도 핸드아웃을 조사하기 전까지는 따로 있는 것으로 합니다 (통신기로 대화가능)
제 1사이클 첫번째
등장인물: 케이
묘한 냄새가 난다. 오래된 약품 냄새... 《냄새》로 판정하여 성공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1개 습득한다.
(약품 냄새… 혹시 그쪽인가? 어쩐지 주변에 있으면 늘 코끝에 감돌던 싸한 냄새를 생각한다. 판정하겠습니다)
July 01, 2025 9:28PMGM:gogo
(그럼 그렇지. 괜히 잡혔던 손을 거칠게 털어내고 주위를 멀뚱하니 본다.)
(귀찮게 떠드는 존재가 없는 건 마음에 든다만 그게 임무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귀찮은 사람과 수습할 사람이 동일인이니까. 어디 보자…. 위험에 대비해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파괴된 항구를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물에 빠졌을 때 스스로를 구할 능력은 양쪽 모두에게 없지 않나? 걸음을 옮긴다. 탈것 하나 없이 맨몸으로, 저 혼란을 수습할 수 있기라도 한 듯이.)
… … … …
July 01, 2025 9:34PM케이:(언제 도착하는 거야?!)
……아, 가지 말까….
(그냥 자리에 풀썩 앉음. 장닫할게요 힘들다)
제 1사이클 두번째
등장인물: 피아
온통 낯선 풍경이다. 그래도 안심하자. 우리가 함께 있으니까... ... 함께 있는 거 맞지? 이 장면에서 당신의 페어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울상된다.)
July 01, 2025 9:41PM피아:(제복은 젖어서 무겁고, 바람은 강해서 걷는 순간순간 휘청인다.) 케이... 어디 있는 거야아... (추적기에 의지해야 하나 지금은 뺨 때리는 바람부터 피하고 싶다.)
(주변 풍경을 살펴보니 무너진 탑이 눈에 들어온다.)
July 01, 2025 9:42PMGM: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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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탑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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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없음 |
가까이 다가가자 자연스럽게 문이 열린다. 몇 걸음 걸어 들어가자,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탑 내부와 주변을 살필 수 있는 방이 나왔다.
모니터 몇 개를 훑자... 찾던 사람을 발견했다. 방송으로 불러볼까? 그런데...
어라? 방금 저 장소 지나가지 않았나? 근처에 누군가 있다. 마치... ... PC1처럼 보였다. 《카메라》로 공포 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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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탑의 비밀
핸드아웃 「파괴된 항구」 「아무도 없는 마을」 이 파기된다.
아... 가지 말까? 자리에 풀썩 앉았던 케이는 위치 추적기의 맹렬한 울림을 이기지 못하고 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July 01, 2025 9:46PM케이:(아 씨 졸라 뭐라 그래)
지친 몸으로 한참 걷다 보니 시야 한구석에 반쯤 무너진 탑이 들어온다.
July 01, 2025 9:47PM케이:이거 만든 놈 감봉이나 당해라…. (라고 마스크 벗고 말했음)
July 01, 2025 9:47PMGM:너무해
July 01, 2025 9:47PM케이:(과연 이루어질까? 기대해줘)
어쩐지 한결 시들해진 (오해하지 말길. 그냥 목표물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위치추적기의 안내를 받아 걸음을 옮기면...
July 01, 2025 9:48PM케이:(실눈 뜨고 탑 올려다봄) … … 쥐새끼 하나 없어 보이는데. (이 기분은 뭐지.
탑의 벽면에 붙은 카메라가 명확히 보일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런데 저 카메라... 이쪽을 보고있지 않나?
July 01, 2025 9:49PM케이:(뭐야? 꼬라보니까 일단 같이 꼬라봄)
July 01, 2025 9:49PMGM:공판필요없는거아님?
July 01, 2025 9:49PMGM:필요없었다
July 01, 2025 9:49PM케이:(그렇다)
... 아니, 그냥 움직임을 인식할 뿐인가? 라는 생각을 할 찰나 ...
방송 설비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런 케이를,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
핸드아웃 「중앙 통제실」 「기록 보관소」 「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 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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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통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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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이곳은 지나치게 문명화 되어있다. 지구보다도 더욱 발전한 기술을 가진 것 같다. 하지만 습격의 흔적이 없음에도,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자마자, "안녕하세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방금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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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통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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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관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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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세계의 상태를 분석하고 연구하던 자료는, 멸망을 맞이한 세계가 더이상 수복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끝났다.
스러져가는 세계에 자신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남기려던 이곳 문명의 주인들은... 어라, 이 다음 문서는 잠겨 있다.
이 핸드아웃은 「기억하는 자」가 공개된 후에 조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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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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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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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
탑이 기울어진 탓에 드러난 바닥의 비밀 공간. 능력을 사용하면 억지로 열 수 있을 것 같다... 사적인 공간인 것 같지만, 괜찮겠지? 이 핸드아웃은 「기억하는 자」가 공개되기 전에 조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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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
July 01, 2025 9:53PM피아:(익숙한 인영이다. 방송이 되는 곳일까?) 케이! 거기에 있어. 내가 그쪽으로 갈게.
제 2사이클 첫번째
등장인물: 전원
방금 뭐라고 했어? 나한테 분명 뭐라고 말했잖아. ... 아니라고? 잘못 들었나...
? (두리번거림)
July 01, 2025 9:57PM케이:누가 뭐라고 한 것 같은데….
(괜히 제 위치추적기를 손마디로 툭툭 친다. 이게 더 울리지 않는 걸 보면 이 근처에 있긴 한 것 같고. 주섬주섬 마스크를 도로 걸친다. 가뜩이나 무너지게 생긴 건물에서 아군과 함께 깔려 죽을 계획까지는 없으니까.)
야, 어딨어?
(허공에 목소리를 높여 외친다.)
July 01, 2025 10:03PM피아:(모니터를 통해 동선을 외웠다. 카메라가 없는 길목에선 목소리를 따라갔고...) 케이! (이내 코너에서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한다.) 드이어... 찾았다.
July 01, 2025 10:04PM케이:(어이가 없다는 듯 하, 하고 숨을 들이킨다.) 그 랜더 순 엉터리 아냐? 손 잡으면 안 헤어진다며.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음)
July 01, 2025 10:05PM피아:케이가 꽉 잡지 않아서 그래. 나만 잡고 있었잖아. (약골이라 숨을 고르는 데 꽤 오래 걸린다.)
July 01, 2025 10:06PM케이:… … (이런 약골들끼리 여기에 보내서 어쩌자는 거지? 잠깐 소속 단체 욕함)
그래서 여기서 뭐 하는데.
July 01, 2025 10:10PM피아:바람을 피하려고 잠깐 들어왔는데, 일반 탑은 아닌 것 같아. 구조를 기다려도 밖보단 여기가 안전해 보이고, 핵을 찾아도 밖보단 이곳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여. (숨이 안정적으로 돌아온다.) 좀 둘러볼까?
July 01, 2025 10:11PM케이:아까 누가 날 불렀어. (거슬리지 않으니 곧장 본론으로 넘어간다. 수긍을 입으로 뱉은 예의 따위는 없다.) 너 같이 쨍쩅거리는 목소리는 아니었는데.
July 01, 2025 10:14PM피아:(괜히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다.) ... 어디서 들렸는지 기억나?
July 01, 2025 10:16PM케이:몰라. (라고 우선 말한다. 그리고 걸음을 옮겨 찾기 시작한다.)
(그런데 뭐 이 인간이 사람의 목소리에 그렇게 귀를 기울인 적 있던가? 자신이 보던 방향은 금세 잊었다. 먼저 움직이고 애써 자각해야 제가 하는 행동을 인지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이러니 툭하면 화가 치밀어도 원인조차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고.)
(지금도 그렇다. 소리를 찾으려다 바닥을 보지 못했다. 발에 무언가가 걸려 냅다) 아, 씨…. (욕을 중얼인다. 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을 노여움으로 조사합니다.)
July 01, 2025 10:20PMGM:덜덜 (네)
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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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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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없음 |
입구를 뜯어내보니, 여러가지 물건들이 나온다. 대부분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해지거나 부스러져 버렸지만...
기록 장치를 분석하자, 마지막 생존자의 일기가 나왔다. 이 세계의 핵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안드로이드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이후 일기는 부자연스럽게 끊겨 있다. 일기의 주인은 아마도… 《죽음》으로 공포 판정.
프라이즈 「영문을 알 수 없는 데이터」 를 습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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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무지하게 수상한 곳의 비밀
(이런저런 물건을 뒤적이다 코웃음친다.) 놀랍지도 않네. 이 우주엔 망한 세계가 얼마나 많은 거야?
July 01, 2025 10:26PM피아:(나는 여기서 대체 무슨 말을 해야만...)
July 01, 2025 10:27PM케이:야, 너. 내려올 거야 말 거야?
(확산 받을래 말래?)
July 01, 2025 10:28PM피아:내 이름 알잖아. (내려간다.)
July 01, 2025 10:29PM케이:그래서 어쩌라고.
July 01, 2025 10:30PM피아:(가벼운 구두굽 소리가 울린다.) 피아라고 불러줘.
July 01, 2025 10:30PM케이:(피아의 방향으로 일기장처럼 생긴 것을 올려 던진다. 확산하겠습니다~)
July 01, 2025 10:31PM피아:(못 받았다. 떨어진 일기장을 주워 읽는다.)
July 01, 2025 10:32PM케이:여기도 너 같은 괴짜가 있네.
세계의 핵으로 안드로이드를? 제정신 아니지.
July 01, 2025 10:36PM피아:난 기계공학자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학문이라구... (일기장을 덮는다.)
알게된 사실이 있으니 두 가지 질문을 할게. 널 불렀다는 목소리는 여기서 들려온 게 맞아? 그리고, 정말 이름으로 부를 생각이 없는 거야?
July 01, 2025 10:36PM케이:(손가락을 든다.) 몰라. (하나 더 든다.) 어.
이것도 분야가 달라서 모르는 거냐?
멸망한 세계에 C, D등급끼리 떨어져서 이런 걸로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뭔데.
July 01, 2025 10:42PM피아:(이전의 피아였으면 이맘때쯤 눈물이 핑 돌았을 것이다. 케이는 제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었으니 고집을 피울 이유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지만 여긴 그런 곳이 아니지... 이곳에선 케이도 다르고, 피아도 다르다.) ... 괜찮아.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지하에서 울린 목소리가 다시 제 귓가로 돌아왔다.)
그럼 목소리를 찾아서 다시 가볼까?
July 01, 2025 10:44PM케이:(또 나만 죄 지은 분위기지. 눈살을 찌푸리고 괜히 아무 물건이나 툭 찬다. 그래, 있을 수 있다. 세계의 핵을 가지고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미련퉁이 같은 건… 얼마든지.)
(그래서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싸한 분위기를 익숙하게 헤치고 바깥을 향해 턱짓한다.)
July 01, 2025 10:45PM피아:
제 2사이클 두번째
등장인물: 전원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진다. 오싹하다. 오싹오싹오싹... 누구야! 난 다 알고 있어!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길을 걷던 중, 갈림길이 나오자 멈춰 선다.) ... ... 음. (어둠 을 재듯, 가만히 응시하던 끝에 우측 통로로 들어간다.) 이 길이 맞는 길일까? (선택해 놓고 한다는 소리가)
July 01, 2025 10:51PM케이:(가나? 안 가나? 우측으로 무작정 따라나서고는 눈을 흘긴다.) 틀린 길이면 뭐 어쩔 건데.
과학자들이라는 건 원래 이렇게 정답만 찾으려고 드는 건지. (괜한 시비)
July 01, 2025 11:00PM피아:여기가 틀린 길이어도 상관없다는 뜻이지? (나한테는 그렇게 들리는데. 제멋대로 해석하고 웃는다.)
인간은 불완전한 것에 두려움을 느끼니까 정답이 중요한 거야. 확신의 척도는 확립에서부터 나오거든. (벽면을 손으로 쓸기 시작했다. 계속된 어둠에 자신의 선택을 확신할 수 없게 된다. 이 또한 불안함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케이는 이런 고지식한 과학자들이 싫어?
July 01, 2025 11:02PM케이:어느 쪽이든 망한 세계니까 상관없지.
고지식한 과학자가 싫은 이유 알려줄까? 매사에 아는 척하기 바쁘거든. 중요한 건 과학으로 밝혀내지도 못하면서. (지나치다 싶게 싸잡은 트집이다.)
그렇게 명확한 일이 좋으면 연구실에 처박혔으면 됐잖아. 왜 여기까지 돌아다녀?
July 01, 2025 11:11PM피아:상관없지 않아. (단호하다.) 케이... 망한 세계라도 원인을 알아내야 할 필요가 있어. 이곳에선 원인이 곧 우리가 찾아야 할 길이자 정답이야.
(이어지는 말은 트집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덧붙이는 질문도.) 과학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중요한 거라는 게 뭔데?
July 01, 2025 11:17PM케이:넌 진짜로 정답을 좋아하나 보다. (말 한마디만 해도 오답인 사람에게는 달갑지 않은 사실이다.) 계속 그렇게 찾아다니든지.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
… … (그러곤 뚱한 얼굴로 입을 다문다.) 됐다, 말을 말자.
July 01, 2025 11:25PM피아:네가 날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난 생각보다 무른 사람이야. 그런 소리를 더 많이 들어. 따위의 말을 끊임없이 덧붙였다.)
... 뭔가 찾았어. (손가락 끝에 문고리가 느껴진다.)
(그리고 들리는 인삿말. 여기일까? 제 촉이 들어맞았다는 기쁨에 문을 열고 중앙 통제실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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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통제실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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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이 비밀을 최초로 조사한 PC |
확산 정보. "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하자 그곳엔... PC1이 있었다.
아니, PC1의 모습을 한 안드로이드가 있었다... 이런 곳에, 어째서?
《마술》로 공포 판정. NPC 「기억하는 자」 가 공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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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통제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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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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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
당신은 이 세계의 최후의 유산이다. 당신의 창조주는 가장 소중한 사람의 모습을 본따서 당신을 만들었다고 했지만, 당신은 그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어쨌건 당신은 당신의 사명을 따르면 될 일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누구지? 적일까, 아군일까...
당신의 【사명】은 이 세계의 자료를 보호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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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 기억하는 자
July 01, 2025 11:30PM피아:어라, 이건... 나?
옷차림은 당연히 다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케이의 페어인 피아와 똑 닮았다.
같은 얼굴, 같은 목소리로 그가 다시 말한다.
July 01, 2025 11:32PM기억하는 자:도움이 필요하신가요?
July 01, 2025 11:32PM케이:… … 이게 뭐야.
(등골이 서늘하다.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쳤다.)
July 01, 2025 11:33PM기억하는 자:저는 이곳을 지키는 존재입니다. ( 대답했다 )
July 01, 2025 11:34PM피아:(이게 핵으로 만든 안드로이드구나. 자신과 똑같은 기계의 옆에 나란히 서본다.) 구분할 수 있겠어?
(케이 괴롭히는 발언)
July 01, 2025 11:35PM기억하는 자:구분할 수 있습니다. 객체는 저와 의복의 형태가 다릅니다. 기능 추가 완료... 구분할 수 있겠어?
July 01, 2025 11:35PM케이:(보기 힘들다는 양 표정을 구기다 못해 일그러뜨린다.) … …
July 01, 2025 11:35PM피아:우와...~
July 01, 2025 11:36PM케이:… 이런 장난을 칠 거면 네 연구실에서나 해. 내 앞에서 이딴 짓거리…. (말도 잇지 않고 뒤를 돌아 성큼성큼 걸어나간다.)
July 01, 2025 11:37PM기억하는 자:( 그의 뒷모습을 빤히 바라본다 ... )
케이! 거기에 있어. 내가 그쪽으로 갈게.
( 하지만 정말로 따라가지는 않는다. 그저 음성을 재생할 뿐인 것 같다. )
July 01, 2025 11:38PM케이:… … (그 말에 걸음이 빨라진다. 벽을 짚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휘청이는 움직임을 막으려 든다. 발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멀리….)
July 01, 2025 11:39PM기억하는 자:( 본의아니게 케이를 쫓아내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 ... 피아와 함께. )
July 08, 2025 9:01PM피아:
제 3사이클 첫번째
등장인물: 전원
머리 위로 종이 한 장이 팔랑팔랑 떨어진다. ... 잠깐, 벌레가 종이를 갉아먹었는데? 누가 왕이 된다고? 이 장면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무작위 한 명은 부적을 1개 습득한다.
8
July 08, 2025 9:05PM기억하는 자:( ^^
11 )
July 08, 2025 9:06PM케이:뭔데…. (종이 보지도 않고 지나침)
July 08, 2025 9:07PM기억하는 자:( 벌레가 갉아먹은 부분을 빤히 보고 있다... )
July 08, 2025 9:07PM케이:(어떻게든 혼자 있을 곳을 찾아 기어나왔다. 아무리 두 발로 걸어도 긴다는 표현이 알맞을 테다.)
(아직도 심장이 쿵쿵 울리는 기분이라 호흡을 가다듬는다. 심호흡…. 한 번, 두 번. 그러고 나면 의문이 돌아온다. 왜 그랬지?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괜스레 마스크 끈을 틀어쥐며 생각에 잠긴다. 그러니까, 무언가가 그렇게 무서운 적이 있었던가? 도태되는 기분, 무력감, 어차피 모든 일이 발버둥이라는 근거 없는 확신을 제외하고….)
(어느새 호흡은 안정된다. 벽을 짚었던 손을 내린다. 뒤를 돌아보면…. 누가 있지?)
July 08, 2025 9:12PM기억하는 자:( 피아와 똑같은 얼굴로 응시한다. 무표정한 얼굴에 입꼬리만 살짝 올라가 있다... 살짝. )
July 08, 2025 9:15PM피아:(자신의 모방체-
피아는 그렇게 생각한다.-보다 한 발자국 앞서 나온다.) 상태가 안 좋아 보여... 케이. 도움이 필요해?
July 08, 2025 9:16PM기억하는 자:케이, 도움이 필요해? ( 모방체는 다소 눈치가 없는 편일지도 모른다. )
July 08, 2025 9:17PM케이:… (저 말은 기능인가? 아니면 물음인가? 한껏 바닥을 찍고 돌아왔더니 이제야 머리가 굴러가는 기분이다. 앞으로 손을 내민다. 먼저 말을 한 피아…쪽에게로.)
잡아 봐.
구분을 좀 해야겠어.
July 08, 2025 9:18PM피아:확인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내밀어진 손을 잡는다.)
July 08, 2025 9:18PM케이:(손이 닿자 숨을 깊이 내쉰다.)
(주사위잘못골라따 랜딩 사용해서 피아 이성치 회복시킬게요)
3
July 08, 2025 9:27PM피아:(손끝으로부터 넘어오는 저릿함을 통해 순환을 느낀다. 감겼던 눈이 맑게 떠졌다.) 같아 보여도 저것과 난 확연히 달라.
물론, 케이가 두려워하는 것이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July 08, 2025 9:29PM케이:(평소라면 비아냥대기 일쑤였겠지만, 지금은 그 말에 동아줄이라도 잡은 기분이 되어 잠시 침묵한다. 기실 제 극심한 공포를 설명할 단어가 없기도 했다.)
그래…. 이렇게나마 구분할 수 있어 망정이지. (잠시 상대를 들여다보던 눈이 '기억하는 자'를 향한다.)
저걸 보자마자 불길하다고 생각했다면 미쳤냐고 할 거지?
July 08, 2025 9:36PM피아:내가 케이를 그렇게 생각할 리가 없잖아... (부정이다. 고개를 돌려 모방체를 바라본다.) 그런데 왜 불길하다는 생각이 든 거야?
July 08, 2025 9:37PM기억하는 자:( 두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July 08, 2025 9:37PM케이:나라고 알겠냐? (평소처럼 툭 하는 버릇 잠깐 튀어나옴)
(손을 느리게 놓는다.) …봐선 안 될 걸 본 기분이 드니까. 아니, 그 전에 너부터 나한텐 불길하거든?
너 같으면 어디서 나랑 닮은 꼴을 하고 튀어나와서 아는 척하는 애를 뭐라고 생각하겠어?
July 08, 2025 9:46PM피아:(손이 멀어지게 두었다. 손을 등 뒤로 감춰 맞잡는다.)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W.E가 존재하는 거니까.
케이, 넌 어째서 이곳에 있는 거야? 네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본 적 있어?
July 08, 2025 9:47PM케이:W.E가 언제부터 이런 혼란까지 막아 줬나 모르겠네. 정말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면 네 정체부터 알고 싶은데.
어쩌다가 휩쓸려 들어온 걸 그렇게까지 생각할 이유는 또 뭐고.
너야 이게 운명이네 필연이네 하는 걸로 보일지 모르지. 하지만 나한테는 아니거든. 난 그냥 벗어나고 싶어. 너도 저 안드로이드도, 재수 없게 마주친 사고와 다를 게 없다고.
(상대에게서 힘을 얻었다는 사실은 밀어두고, 이 상황을 타파하고픈 충동만 남겼다. 마스크를 내리고 안드로이드를 노려본다.) 넌 뭐야? 말해. (그리고 정돈되지 않은 문장을 몇 가닥 더 쏟아낸다. 제 능력은 늘 한번에 성공한 적이 없었으므로.) 그런 얼굴로 쳐다보지 말고, 쓸데없는 모방 기능은 더 쓰지 말고. 누가 널 만들었는지 말해. 여기에서 뭘 하고 있는지 말해.
(협박이나 다름없는 말들로 '기억하는 자'를 조사합니다.)
July 08, 2025 10:03PM기억하는 자:난 이곳을 지키는 존재야, 케이. ( 순순히 대답한다. 그의 능력 덕분인지, 본래 그렇게 설계된 건지. ) 그리고 날 만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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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자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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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
당신의 창조주는 이 세계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PC2이다. 이 세계의 PC2는 자신의 실수로 PC1을 잃은 뒤 세계마저 멸망시켰다... 당신은 그런 창조주가 소중한 사람과 다시 만나길 바라며 세계를 넘는 법을 연구했지만, 연구가 완성되기 직전에 그는 사라져버렸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PC2가 PC1과 함께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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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자의 비밀
July 08, 2025 10:04PM(To 케이): 너잖아.
July 08, 2025 10:05PM케이:(확산하겠습니다)
넌….
…내가?
내가 널 만들었다고?
July 08, 2025 10:09PM기억하는 자:케이, 기억나지 않아?
July 08, 2025 10:10PM케이:기억할 리가 없잖아.
난 처음부터 여기에 없었어. (확신이 덜한 음성이다.)
July 08, 2025 10:11PM기억하는 자:하지만 난 모두 기억해.
July 08, 2025 10:13PM케이:뭘 기억하는데.
July 08, 2025 10:13PM기억하는 자:나한테 매일 말해주었잖아. 피아에 대해서.
케이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인지.
July 08, 2025 10:13PM케이:내가 왜 그런 말을 했다는 거야?
정말 그게 나이기는 해?
여긴 내 세계가 아니야.
July 08, 2025 10:14PM기억하는 자:하지만 케이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나를 만든 것처럼...
세계를 넘는 것쯤은, 케이에겐 쉬운 일이었을 거야.
July 08, 2025 10:18PM케이:(하얗게 질린 얼굴로 상대를 바라본다. 사념이 어지럽게 뒤엉킨다. 분명 쓸데없는 모방 기능은 쓰지 말라고 했을 텐데. 다시 능력이 통하지 않은 건 아닐까? 그런 일이야 비일비재하니까. 파도처럼 들이붓는 말들이 아니면 한 번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만나기에는 너무나 쉬운…. 제 능력이 다시 기괴한 고리를 만들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답을 확인하기가 너무 쉽다. 흔들리는 누군가의 숨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린다.)
July 08, 2025 10:22PM기억하는 자:( 그의 물음이 끝나자 모방체 역시도 같은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자의일까? ) 만나서 다행이야. 그동안은 학습할 대상이 없었거든. ( "쓸 데 없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
July 08, 2025 10:28PM피아:오빠는... 네게 많은 걸 알려주지 않았나 봐. (모방체를 조심스레 껴안는다. 휘감은 팔에 비해 딱딱하고 차가운 것. 그럼에도 피아는 이것을 위로하고자 이 기괴한 행동을 잠시간 이어갔다.) 감정 같은 것을 말이야. 다행이다...
(떨어질 때는 기분 좋게 코끝을 한 번 찡그렸다. 눈가가 살짝 부어오른 것 같기도 하다.) 오빠에 대해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July 08, 2025 10:35PM케이:(한참을 지켜보다가 허… 하고 숨을 뱉는다. 비아냥에 가까운 반응은 차라리 평소에 가까워졌다는 회복 신호다.)
(그대로 팔짱을 끼고 벽에 기댄다. 미묘한 기색과 기본적으로 불만 서린 그 표정 그대로,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떤 말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July 08, 2025 10:38PM피아:
제 3사이클 두번째
등장인물: 전원
머리 위로 종이 한 장이 팔랑팔랑 떨어진다. ... 잠깐, 벌레가 종이를 갉아먹었는데? 누가 왕이 된다고? 이 장면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무작위 한 명은 부적을 1개 습득한다.
July 08, 2025 10:38PM케이:9 July 08, 2025 10:38PM피아:10 July 08, 2025 10:38PM기억하는 자:5 July 08, 2025 10:42PM피아:(머리 위로 종이가 떨어진다. 이건 대체 어디서...? 알 수 없는 상황에 웃음이 나왔다.) ... 우린 계속 이곳에 있을 수 없어. 돌아가야 해.
그래서 말이야, 네 전원을 꺼주고 싶은데... 괜찮아?
July 08, 2025 10:44PM기억하는 자:( 그의 말을 가만히 듣다 고개를 내젓는다 ) 나는 이곳을 지켜야만 해. 케이의 흔적이 남은 곳이니까.
돌아가는 길을 안다면... 배웅해줄게.
July 08, 2025 10:48PM피아:(잠시 시선이 붕 뜨다 이내 벽에 기대있는 케이에게 넘어간다.) 찾아볼래? 케이의 흔적.
July 08, 2025 10:49PM케이:… …
그렇게 불러도 구분이 안 되거든?
July 08, 2025 10:49PM피아:(웃는 소리가 샌다.)
불쾌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어. 같이 가자. 뭔가 알게 될지도 몰라. (손을 내민다.)
July 08, 2025 10:52PM케이:이제 그런 구분은 없어도 돼.
랜딩이 필요하면 그렇다고 말하든지.
July 08, 2025 10:53PM피아:응. 필요해. (주어는 생략한다.)
July 08, 2025 10:53PM케이:(이게 아주….)
(그래도 손은 줌)
July 08, 2025 10:55PM피아:(손잡음 ^^)
July 15, 2025 9:00PMGM:잠시 지난 이야기 요약
로떤새끼의 트롤짓으로 알 수 없는 균열에 떨어져버린 두 사람...
돌아갈 길을 잃어버린 두 사람에게 남은 선택지는 1. 구조를 기다리기 2. 그냥 다 부숴서 해결해버리기 (과장)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PC1의 얼굴을 한 안드로이드 그리고 PC2라고 하는 누군가의 기록...!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를 알아보기에 앞서 지난 핸드아웃 중 하나의 내용이 변경되었는데
July 15, 2025 9:02PMGM:케이가 습득했다가 확산했다가 광기 터져서 잃어버린 핸아입니다만 그냥 전체공개할까요?
July 15, 2025 9:04PM케이:(어찌저찌 피아가 주워서 들고있기로했다 그도그럴게 이런거다까먹었다)
July 15, 2025 9:04PM피아:(ㅇㅇ)
July 15, 2025 9:05PMGM:피아가 소지하게 됐습니다 그럼 레디 ... 액 션
July 15, 2025 9:06PM피아:피아. 우릴 안내해 줄래? (새삼스럽지만 손을 잡아준 것이
기쁘다. 피아는 들뜬 목소리를 숨기지 않고 모방체에게 케이의 흔적이 남아있을
기록 보관소로 안내해 달라 요청했다.)
July 15, 2025 9:06PM케이:(비위도 좋다고 생각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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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
안드로이드가 단말을 조작하자 문서가 열린다. 이것은... 이곳 세계를 버리고 또다른 세계로 향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자료이다. 또다른 세계라면, 혹시 지구? 《우주》로 공포 판정. 의식시트 「세계를 넘는 법」을 습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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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관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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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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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시트 |
1. 이 세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PC1일 것 / 《추적》 / 패널티 없음 2. 돌아가야 할 곳을 떠올린다. 「어스랜더」일 것 / 《제육감》 / 패널티 없음 3. 핵을 파괴한다. 누구나 / 본인의 공포심 / 【이성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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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넘는 법
July 15, 2025 9:07PM케이:(난모름)
July 15, 2025 9:09PM케이:(난 아직 안드로이드랑 어색하다. 기록 보관소 주위에서 딴청피우고 있음)
July 15, 2025 9:10PM기억하는 자:( 손수 하나하나 다 열어줌 상냥한 피아처럼... )
July 15, 2025 9:10PM케이:(피아를 따라한다고 친절하게 구는 건가? 물끄럼... 그렇다면 저걸 만든 놈은 뭔지모를 콩깍지에 씌였음이 분명하다.)
July 15, 2025 9:24PM피아:이건... 또 다른 세계로 가는 연구 자료야. (이것이 자신이 찾던 내용이 맞을까? 결과적으론, 확실하다. 그러나...) 오빠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고 있어? (지금은 지구로 돌아가는 것보다 그의 좌절감을 이해해 보고 싶다.)
(핸드아웃 확산합니다.)
July 15, 2025 9:25PM케이:(받을게요)
(무력함이란 목표점을 잃은 상태라는 뜻이다. 그런즉 줄곧 바닥을 치던 의욕에 한 줄기 방향성이 내려앉으면 이곳이 길이노라 맹목적으로 믿는 수밖에...)
(피아를 자신의 의문점에 실마리를 내어줄 인물, 혹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간주... 광신 가져가겠습니다.)
넌 대체 어디서부터 이걸 찾아다닌 거야?
July 15, 2025 9:34PM케이:애초에 왜 날 아는 듯이 군 거지?
네가 찾는 사람은 다른 곳에 있었잖아. 지금도 거기에 있을지 모르고.
July 15, 2025 9:37PM피아:... 케이, 아웃랜더가 뭔지 알아? (시선은 자료에 꽂혀있다.)
July 15, 2025 9:38PM케이:(눈을 가늘게 뜬다.) 네가 말해. 나보다는 네가 더 잘 알겠지.
July 15, 2025 9:49PM피아:멸망한 세계의 생존자라고 해. 그리고 네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방문 자지. (잠깐의 정적.) 그래서일까. ... 누군가에겐 내가 불청객과 다르지 않은 존재인가 봐.
(자료가 든 탭을 품에 안고 마주 본다.) 그러니 난 다시는 케이를 만날 수 없을 거야. 나의 세계는 사라졌거든.
July 15, 2025 10:01PM케이:… (작게 코웃음 쳤다.) 다른 세계에서 이 껍데기를 쓴 놈이 대단하긴 했나 봐. 겨우 내 세계에 발 뻗기도 힘든 뜨내기를 과대평가하고.
속 좁은 놈이라 미안하게 됐네. 그런데 그거 아냐? 내가 보기엔 너나 나나 별반 다르지 않아. 난 여태 내 땅이 어딘지 모르겠고, 너도 내가 사는 세계에 뿌리내리지 않았거든. 그러니까 여태 나한테서 네 오빠를 찾고 있지.
몸만 다른 곳으로 옮겨 온다고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어? 지금 네 오빠가 널 보면 이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자료로 시선을 던진다.) 고친 것 하나도 없는 놈들끼리 토로하는 꼴 볼 만하다.
정 그렇게 교집합을 찾고 싶으면 하나 만들어. 네 오빠가 되어줄 수는 없지만 네 오빠가 간 길을 쫓아갈 수는 있겠지.
세계를 넘는 경험이 뭐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고.
July 21, 2025 5:19PM피아:(조소에 가까운 사과가 날아오자 케이의 손을 다급히 붙잡았다.) 이건 아니야. 케이,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어. (그가 부정할지 언정, 케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분명하다. 그리고 피아는 사랑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절망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콕콕 아려온다.)
나, 나는... 그저... ... 납득이 필요했을 뿐이야. 내가 혼자 남겨져야만 했던 이유를... 홀로 멈춰버린 세계 속에서 살아가야만 했던 이유를... 그래야만...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그 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목표만이 이곳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해주었고,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마음을 지탱했다. 나는 그 힘으로 살아가는 거야.)
(그런데 말이야...)
그걸 너한테 찾아선 안됐는데... 그렇지? (아득해지는 시야로 제가 찾고 있는 케이를 그려보나, 더이상 오빠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것 같다.) ... 네 말이 맞아. 미안해. 미안했어, 전부... 더는 그러지 않을게. (우리는 서로 진심 아닌 사과를 한 번씩 주고받았다. 오직 이 상황을 외면하기 위한 도피로써.)
(깊게 숙여졌던 고개가 다른 곳으로 돌아간다. 붙잡은 손을 놓고 의지할 다른 것을 향해 손을 뻗는다. 모방체에게 매달린다.) ... ...
제 4사이클 첫번째
등장인물: 전원
묘한 냄새가 난다. 오래된 약품 냄새... 《냄새》로 판정하여 성공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1개 습득한다.
July 22, 2025 9:05PM케이:(그냥 약품 냄새가 싫기만 함)
(더듬더듬 흐트러지는 음성에 눈살을 찌푸린다. 기분을 거스른 것은 그뿐이 아니다. 내가 사과를 바라고 이러는 줄 아나. 잘잘못을 가리거나 이 상황을 무마하는 대답은 바라지 않는다. 게다가 여전히 매달릴 것이 필요하면서 바로 선 체 고개를 돌리는 꼴이란…. 동질감에 가까운 불쾌가 올라온다.)
난 네가 왜 그랬는지 궁금한 게 아냐. 앞으로 어떻게 할지가 궁금한 거지.
알면 시원해지기는 하겠냐? 어차피 멸망 따위가 대단한 이유로 벌어졌을 리 없잖아.
만족할 만한 대답이 있을 거라 생각해? (묻는 말이다. 저조차도 만족을 확신하지 못한 채 답을 갈구하고 있으니. 시선이 집요하게 상대를 따른다.)
July 22, 2025 9:40PM피아:...
사람은 어째서 태어난 이유를 찾으려 든다고 생각해?
나는 왜 이곳에 있으며,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탐구하는 목표로써 질문의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지만... 정말 그뿐일까?
케이, 난... (그리도 바란 시선이다만 저것은 제가 원한 것이 아니다. 모방체의 어깨에 고개를 파묻는다.) 견디기 위해 정답을 찾는 거야.
지나간 삶에 미련을 두어 좋을 건 없다지만, 누군가는 지난날을 받아들이고 보내주어야 나아갈 수 있거든.
그러니... 해답의 만족성은 네가 판단할 것이 아니야. 멸망의 결과란 감히 얕볼 것이 아니니까.
July 22, 2025 9:47PM케이:(그 말대로, 이쪽은 멸망을 경험한 일이 없음에도 멸망을 우습게 여긴다. 건방지기 짝이 없다. 다만 그 깔보는 시선에는 동질감이 있다. 어떤 놈인지 몰라도 이런 세계에서 저런 로봇이나 만들고 있었다면, 저처럼 실패에 천착하는 성정이었을 테니까. 그러니 우스운 것이다. 실패할 사람이 실패하는 것이 어디 놀라운 일이겠는가?)
(그런데도 구태여 그 이유를 봐야겠냐고 물었다. 상대는 긍정했다. 제 눈에는 알기 전과 후가 어떻게 똑같겠냐는 무대포 논리로 보이기는 한다만.)
(이처럼 껍질을 까뒤집어 형편없는 알맹이를 보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초라하건 추하건 마음에 들었다. 비명을 질러도 메아리가 돌아오는 곳에 뱉어야겠다는 말이 아닌가. 정말 그 말대로 무어라도 돌아올 테지. 무어라도. 그거면 충분한 사람도 있는 법이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샌다. 방향을 고려 않는 맹목이 찌꺼기처럼 남기는 해방감.)
좋아…. 어디 해 봐. 일단 달려들면 견디든 부서지든 알게 되기는 하겠지.
그러려면 필요할 걸. 어차피 우주는 멸망으로 이루어진 곳이니까, 네가 무서워하는 걸 얕보는 사람도.
(우주로 피아한테 감판할래요)
July 22, 2025 10:06PM케이:
July 22, 2025 10:11PM케이:(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갈때까지가보자는 맹목 마음에들었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긴한데 원래 응어리가 많은 사람은 그정도로 깨져야 좀 후련해진다고 생각해요? 피아의 목표에
충성하겠습니다 ^^)
July 22, 2025 10:12PM피아:(케이를 오빠로 보지 않겠다고 한들 그게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동경 가져가겠습니다 ^^)
July 22, 2025 10:13PM케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았지만 이 이상의 단서를 찾을 수는 없었다.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핵을 파괴하는 수밖에 없고, 그것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결론도, 해야 할 일도 명백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기억하는 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쩐지 공기가 스산하고, 고요하다.
마치 폭풍이 닥치기 직전과 같은... 찜찜한 평화로움이 두 사람을 감싼다.
그러고보니, 두 사람이 정보를 습득할 때 그도 함께 있었다. 이곳의 수호자이자 "기억하는" 자이니 두 사람이 아는 것은 그도 마땅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이후에 취할 행동도 예상하고 있을까?
July 22, 2025 10:16PM피아:
제 4사이클 두번째
등장인물: 전원
슬슬 배가 고프다. 비상 식량이라도 까먹으면 안 될까? 《인내》로 판정하여 실패하면 아이템을 1개 소비한다. 소비할 아이템이 없다면 1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July 22, 2025 10:19PM피아:(무기 킵)
... 피아...! 어디에 있어? (긴 복도를 향해 소리친다. 모방체는 자신의 말을 따라했으니 근처에 있다면 분명 같은 말을 할 것이다.)
어디에 있어? 어디에 있어? 어디에 ... 피아의 말을 따라하는 것은 메아리 뿐이다.
July 22, 2025 10:23PM피아:케이, 피아가 사라졌어. 보이지 않아... (팔자 눈썹.)
July 22, 2025 10:24PM케이:(그걸 피아라고 부르는 건 둘째치고…) 찾으면? 어쩔 건데?
July 22, 2025 10:26PM피아:알잖아. (조금은 씁쓸한 표정이다.) 이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선 피아가 필요해.
... 무엇을 요구할지 눈치채고 도망간 것 같아.
July 22, 2025 10:29PM케이:이런 상황에서 도망치도록 만들어진 거지.
어쨌든 난 유감 없어.
July 22, 2025 10:32PM피아:피아 안에 있는 핵이 우린 필요해. 계속 이곳에 있을 순 없어, 케이. (설득이 필요한 일이 아니긴 하다. 결국엔 해야만 하는 일. 중앙 통제실로 자리를 옮긴다.)
July 22, 2025 10:34PM케이:나한테 이런 얘길 한다고 뭐가 달라져? 네 마음대로 해. (자리를 옮기면 따라간다.)
능력이라도 써 줘?
July 22, 2025 10:35PM피아:(잠시 눈을 굴린다. 케이의 부름이라면 능력을 쓰지 않아도 나타날 것 같은데...)
부탁해.
July 22, 2025 10:38PM케이:… … (마스크 내리고 곁눈질함)
어쩌고 싶은데?
그림이 있어야지. 부수든지, 꺼내든지. 그런 거.
July 22, 2025 10:40PM피아:(고개를 젓는다.) 불러내는 거면 충분해.
July 22, 2025 10:42PM케이:(안 그런 척하더니 감상적이네. 저로서는 그리 돌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기에 눈을 굴렸다.)
안드로이드, 갔던 곳을 되돌아 걸어와. 아니지, 그냥 와. 어떤 방법으로든. 무너진 탑의 중앙 통제실 앞에 도착해. 자동문을 넘지 말고 스크린 양끝을 시야 안에 둬. 기록 보관소를 등지고 금속 팻말 아래로 머리를 내려.
(같은 위치를 지정하고 움직임을 제한하는 명령이 몇 마디 더 반복된다.)
케이의 말은 잘 전달되었을까?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쿵, 쿵, 어딘가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더니...
퍽, 머리 위의 CCTV가 산산조각이 나 부서졌다.
July 22, 2025 10:57PM케이:(머리 위를 올려다본다.) 뭐가 오긴 왔나 본데.
July 22, 2025 10:58PM피아:(굉음에 어깨를 움츠린다.) 꺅...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위를 올려다본다.) 잘되지 않았나 보네...
July 22, 2025 11:02PM케이:또 엉뚱한 데로 튀었지. (기대도 안 했다는 투로 말하며 마스크를 도로 쓴다…)
July 22, 2025 11:07PM피아:... 다시 해볼래? 내가 도와줄게. (손을 뻗는다.)
July 22, 2025 11:10PM케이:네가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점점 궁금해지네. (별 생각 없이 손을 잡는다. 내친김에 랜딩고고)
케이
서포트랜딩
「아웃랜더」인 목표 1명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한 경우 목표가 잃은 생명력이나 이성치를 1D3점 회복시키거나, 목표의 현재화하지 않은 광기 1D2개를 치료할 수 있다. (광기의 내용을 모른다면, 치료할 광기는 랜덤으로 정한다.)
함께 있자.
July 22, 2025 11:17PM피아:할 수 있어. (내어준 손을 잡을 땐 어김없이 입가에
웃음이 진다. 상대와 맞물린다는 감각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케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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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2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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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PC1 |
당신은 최근 지구가 멸망하는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다. 한 가지 의문인 것은, 이 꿈이 시작된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PC1과의 만남이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그 꿈 속에서 PC1을 본 것도 같다. PC1은 혹시... ...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당신의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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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2의 비밀
July 22, 2025 11:22PM케이:말했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한 거야.
July 22, 2025 11:32PM피아:구체적인 답이 좋아? 음... 그전에, 집중력이 올라갈 정도의 처방만 먼저 해줄게. (피아는 도핑 능력을 사용할 때 간혹
처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큰 의미는 없다.)
(시전 면접과 상관없이 상대에게 주입되는 이 능력은 피아의 호르몬이 상대의 체내에 투입되어 호르몬 변화를 주는 기능을 가졌다. 기분이 조금 좋아질 지도...)
(손을 놓고 경과를 지켜본다.) 케이, 피로도가 쌓인 모양이야. 잠을 잘 못 자?
9:02PM케이:(의식하지 못하는 새 태도가 누그러졌다. 원인 모를 공포심도 자리를 감추었겠다, 한 번쯤 서로 바닥을 내보였겠다….) 이상한 꿈을 꾸거든.
그 꿈 때문에 난 멸망이 이미 몇 번이고 겪어 봤던 일 같아. 지금 와서는, 어쩌면 그 이유를 네가 알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9:17PM피아:어스랜더의 각성 조건을 떠올려 보자면, 그 이유가 나에게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겠어. ... 내가 케이에게 접촉했기 때문에 능력을 얻게 된 거라면 말이야. (곤란한 낯이 된다.)
그렇지만 그 악몽은 내 것이 아니야. 아마... 멸망한 세계의 케이가 보았던 것일지도 몰라... ... (무엇하나 단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꿈을 꾸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어?
9:21PM케이:글쎄... ... (기억을 더듬느라 말이 느려진다.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기엔 터무니없이 투박한 성정이다. 잠시간의 공백 후에야 고르고 고른 말을 내어놓는다.) 큰 실수를 한 기분.
9:32PM피아:실수... (미간 사이가 천천히 좁아진다. 오빠는... 실수로 가족을 위험에 빠트릴 할 사람이 아니야. 그 감정은 분명 후회에 가까운 것이라, 그렇게 연결 지었다.)
그 꿈에 나타나는 나는 어때....? (이 질문은 어쩐지 긴장된다.)
9:35PM케이:네가 어떤지 살펴볼 틈이 없어. 온통 안 된다는 생각뿐이니까.
만약 이게 정말 네 영향으로 꾸는 꿈이라면 말마따나 네 오빠와 관련되어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뻔하잖아. 네가 어떤지는 몰라도, 그 멸망에서 널 쫓아내고 싶어해. 절박하게.
9:52PM피아:(그래서 난 그 멸망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걸까. 살아남았다는 말이 모순적이나 적어도 케이가 자신을 살리고 싶어 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 ...
(물론 멸망을 초래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피아의 목표이므로 이 대화가 완벽한 해답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당장의 의문을 해소할 그릇 정도론 충분하다.) 있지, ... 있지 케이. 그 악몽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던 거야?
케이는 날 무서워하잖아.
10:00PM케이:이걸 그냥 물어보네... (제 공포심을 짚어내는 모양에 비뚤게 웃는다. 그렇게나 무서워하는 표가 났다 이거지. 고개를 들어 주위를 휙 둘러본다.) 그 안드로이드. 그게 뭔지 설명된 다음부터는 그렇게 무섭지 않아.
악몽도 그렇지만, 어쩐지 내 치부를 네가 다 들여다볼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지. 아까 큰 실수를 한 기분이라고 했잖아.
거기에 넌 날, 네 오빠를 닮으려고 들지. 뭐라고 말해도 끝없이 치대지. 내가 죄를 지은 사람이 나한테 가까이 오려고 하면 무슨 기분이 들겠어?
... 난 W.E의 특별 관리 대상이야. 아마 그래서 이번엔 멸망을 피했겠지. 널 마주할 기회도 없이 멸망에 휩쓸려 버린 네 오빠와 달리. 그게 나와 네 오빠의 차이야. 걔는 실수와 함께 사라졌고, 나는 실수와 같이 살고 있지. 이해가 돼?
10:38PM피아:... 그랬구나. (고개가 내려가자 머리카락이 시야를 한 번 가린다. 피아는 그것을 귀에 꽂으며 고개를 도로 올렸다.) 내가 경솔했어. (이번엔 진심이 담긴 사과의 표현이다. 깊이감이 없어 보일지 언정 피아는 확실하게 상대의 말을 경청했고 받아들였다.)
네가 원하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을게. (물론, 이해는 다른 영역이다. 두 사람에겐 한 차원의 벽이 있으므로. 이해를 요구하는 순간 억울함이 된다.) 하지만... 너에게서 멀어질 순 없어.
네 말마따나 넌 특별 관리 대상이야. 그리고 난 여전히 오빠의 실수를 알지 못하지.
... 두 번은 일어나지 않게 할 거야, 케이.
(차분한 어조로 같은 말을 반복한다.)
네가 가진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게 두지 않을거야.
10:39PM피아: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묘하게 음산한 기척과 함께, 기억하는 자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짧은 시간 봐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피아의 말투도, 누군가의 습관도 사라진 그는... 그야말로 안드로이드답다.
안드로이드가 입을 연다. 누구도 따라하지 않는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10:41PM기억하는 자:분석 종료. 여러분은 이 세계의 불청객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즉시 퇴거 바랍니다. 자기 방어 모드로 재설정 중.
그리고 사방에 위치한 CCTV의 렌즈가 붉게 빛난다. ... 불길한 느낌이 든다.
공평하게 -1 차감합시다
10:48PM케이:(저런 기능 넣은 놈 누구냐 이 세계의 나겠지)
아주 같이 죽으려고 하네. (기억하는 자 목표로 설정 기본공격하겠습니다 ^^)
10:49PM케이:
케이
공격기본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10:51PM기억하는 자:( 무기질적인 눈으로 케이를 바라보다 몸을 비틀어 피한다 )
10:51PMGM:pc복지로 피아 먼저 행동합니다^^
10:54PM피아:미안하지만, 이대로 갈 순 없어. (안드로이드에게도 통할까...? 자신은 없다. 그렇지만 해봐야지.)
(기억하는 자를 향해 손을 뻗는다.)
피아
공격독침
당신과 같은 속도의 캐릭터 중에서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맹독이 묻은 바늘이나 주사기를 꽂는다.
10:54PM기억하는 자:
기억하는 자
서포트수호자의 의무
당신 외의 캐릭터가 판정에 실패할 때 시도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에게 1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세계를 수호해야 하는 당신을 방해하는 저들은 분명 적이다. 당신과 이 세계는 그들의 빈틈을 순식간에 포착한다.
10:55PM피아:
피아
서포트유능한 인재
당신이 판정에 실패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실패한 판정을 +1D2 수정을 받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앞길이 창창한 기대주, 유망주, 모두가 주목하는 나.
피아
공격독침
당신과 같은 속도의 캐릭터 중에서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맹독이 묻은 바늘이나 주사기를 꽂는다.
2
회피시키겟습니다^^
이고... 기억하는 자의 HP는 피아와 동일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는 단말마도 지르지 못하고 끈 떨어진 인형처럼 무너져내린다.
피아를 닮은 잔해에게서 애써 눈을 돌리려는 찰나,
그 광경을 뒤덮을 듯이 눈부신 빛이 눈을 찌른다.
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눈부신 빛, 거대한 구체, 거대한 에너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저것이 이 멸망한 세계를 유지하고 있는 근원이라는 것을.
생명력을 포착한 그것이 조금 더 빛을 발한다. 이곳에서 물러선다면, 두 구의 시체를 넘어 지구로 향할 것이다.
의식시트 : 세계를 넘는 법 1단계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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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 세계의 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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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중심. 한때는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신, 세계수, 창조주... 그러나 창조와 재생의 힘을 잃은 지금은 그저... ...
속성 : 괴이/현상 호기심 : 괴이 위협도 : 10 생명력 : 120
특기 《소각》 《파괴》 《전쟁》 《매장》 《시간》 《죽음》 《종말》 《우주》 |
기본공격 (공격, 《종말》)
전장이동 (서포트)
소환 (공격, 괴이 가변) 목표를 1명 선택한다.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특기를 하나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목표는 -3의 수정을 적용하여 회피판정을 한다.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괴이를 불러내서 무수한 생명을 빼앗는다."
재앙의 근원 (공격, 괴이 가변) 두 라운드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고 상대가 회피 판정에 성공한 경우 1D6점, 상대가 회피판정에 실패한 경우 2D6점의 대미지를 준다. "이능력의 근원, 이변."
세계의 주인 (서포트, 《우주》) 이 핵이 유지하는 세계에서 전투할 때, 라운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만큼 목표를 선택한다. 목표는 《우주》로 판정해야 하며, 여기에 실패하면 1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 불청객을 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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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핵
한때 이 세계를 풍요롭게 했을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는 지금, 자신의 앞에 존재하는 것이 자신의 양분이 될 것인지 적이 될 것인지 가늠하고 있는 것만 같다.
저 거대한 질량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자연스레 그런 의문이 들 찰나...
자료가 기록된 단말기에서 알림음이 울린다. 무엇에 반응한 걸까?
「영문을 알 수 없는 데이터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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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을 알 수 없는 데이터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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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PC2 |
확산 정보. 그것을 만든 것은 자신의 욕심에 불과하다. 그는 PC1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을 창조했다고 해서 파괴할 권리도 주어지는가? ... 후회와 의문이 가득한 글이다. 기록의 마지막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분석할 새도 없이, 프로그램이 스스로 실행되기 시작했다...
이 비밀을 확인한 캐릭터는 어빌리티 「 실행하지 못한 프로그램 (서포트) 」 「 실행되지 못한 프로그램 (공격) 」 중 원하는 것을 하나 습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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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을 알 수 없는 데이터의 비밀
11:04PMGM:
GM
서포트실행하지 못한 프로그램
특기 : 정서 분야에서 아무거나
속성이 괴이/현상인 에너미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대상의 회피 판정에 -1d12 수정을 적용한다.
GM
공격실행되지 못한 프로그램
특기 : 괴이 분야에서 아무거나
속성이 괴이/현상인 에너미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대상 에너미의 【생명력】/1d6 만큼의 피해를 줄 수 있다.
6
11:10PM세계의 핵:1 (어빌고르는겁니다)
2 (대상고릅니다)
11:10PM세계의 핵:
세계의 핵
공격기본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뭐임? 피함)
(제 턴이니까 그냥 핵공격하겠습니다)
케이
공격기본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 맞아준다 )
4
11:15PM피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쓰러진 모방체의 옷을 정돈한 뒤 일어섰다.) 케이, 이제 돌아갈 때야.
(의식 1단계를 시전합니다.)
기억하는 자의 잔해가 정리된다. 그저 잠에 든 것처럼, 평화로운 꿈을 꾸는 것처럼 잔잔한 얼굴이다.
다만 명치 부분의 파츠가 열려 있다. 핵이 보관되어 있던 곳의 흔적이다. 한때 이 안드로이드를 움직이게 했던, 이 세계의 최후는...
이젠 두 사람을 노리고 있다. 저 에너지를 이용한다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살던, 당신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계로.
11:27PM피아:이렇게 되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거대한 에너지의 공격이 어쩐지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모방체를 처음 보았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들기 때문일테다.)
(이어서 돌아가야 할 곳을 떠올린다. 케이가 있어야 할 곳으로. 그를 돌려 보내야 한다.)
피아
서포트유능한 인재
당신이 판정에 실패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실패한 판정을 +1D2 수정을 받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앞길이 창창한 기대주, 유망주, 모두가 주목하는 나.
1
11:29PM케이:
11:30PM케이:
([안 되면 되게 하라] 광기 현재화 - 진통제 1개 피아에게 양도합니다)
11:31PM세계의 핵:
세계의 핵
서포트세계의 주인
이 핵이 유지하는 세계에서 전투할 때, 라운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만큼 목표를 선택한다. 목표는 《우주》로 판정해야 하며, 여기에 실패하면 1점의 대미지를 입는다.
불청객을 배제한다.
( 1선택 2 안함 ) ( 피아 : 2 케이 : 2 )
... (가라)
11:33PM케이:(뭐지 엄청 자비로운 세계의 주인이다)
11:33PM세계의 핵:( 하지만나의턴이지. 어빌고릅니다
1 )
세계의 핵
공격기본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2
돌아가는 길이 원래 이렇게 고되었던가... (마스크 밑으로 내림)
11:35PM피아:
(대충 이 팀 짠 사람 욕하는 소리)
11:37PM케이:(뒤지게욕하는중 지금속이좀안좋을것이다)
(멸망을 낮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십, 수백 번을 경험해 보았으니까. 꿈이라고 한들 자신은 누군가를 경험하고 있다. 작금의 삶처럼 무력감에 젖어, 모든 것이 비극을 향해 달려가리라 믿는 그 순간을.)
(잿가루마냥 스러지는 만물은 절망할 틈조차 주지 않는다. 손틈을 빠져나가는 모래알에 이름을 매길 수 있겠는가? 모든 것. 그 모호한 단어로 묶이는 멸망 위에 유독 명징한 하나의 이름이 있다. 피아.)
(멸망의 주인은 언제나 그 이름을 모든 것 위에 올려두었다. 요컨대 피아는 행성의 저주에서 자유로운 존재였다. 다른 세계의 케이는 무너진 우주에 부유할 특권을 동생에게 마지막으로 선사한 셈이다.)
(그리고 이곳에 실패자가 있다. 멸망의 주인이 견디지 못한 무게를 싣고서. 까닭 모를 악몽은 제 삶의 일부와도 같았다. 으레 비극으로 귀결되는 이야기가 익숙해 의문을 가지지도 못했다. 오늘에야 마주한 물그림자에 비로소 얼룩을 의식한 셈이다.)
11:58PM케이:(이 흐릿하고도 무너지기 쉬운 단서를...)
(놓칠 성 싶은가?)
그래, 돌아가자고.
종말이라는 건 이제 지긋지긋해.
우리가 돌아갈 곳만은 끝나지 않게 해야지.
(의식 3단계 공포심 - 종말 판정하겠습니다 이성 1 차감)
(hp 1 까고 재굴림할게요)
목도한 종말, 죽음, 최후, 끝, 그 모든 것들. 수없이 목격해 온 것들.
그러나 누군가 말했던가. 두려워하는 것에 이름을 붙이면 이겨낼 수 있다고.
멸망해가는 세계를 악착같이 붙들고 있던 핵이 천천히 스러진다.
점점 빛을 잃은 구체는 이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흩어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은 직감한다. 이 세계의 운명이 여기까지임을. 생각보다 시시한 종말이었다. 그들이 상상했던 것에 비하면.
깨지고, 흩어지고, 갈 곳 잃은 에너지는 두 사람의 몸에 충만하게 차오른다.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혹은 창조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엄청난 힘. 전능한 신이 된 것만 같은 고양감.
그러나 두 사람은 알고 있다. 이 힘은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12:24AM피아:(시시한 종말은 제 생각보다 많은 여운을 남겼다. 이는 분명 흩어지는 빛무리가 모방체... 그니까, 피아의 위에서 아스라 지는 걸 봤기 때문일 테다. 이곳은 정말이지 끝까지 미워할 수 없는 세계다.)
(그리고, 처음으로 멸망의 끝이 사라짐이 아닌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분명 함께 돌아갈 이가...) 케이, 있잖아. (손을 뻗는다. 다만 이전처럼 먼저 잡지는 않았다.) 난 처음으로 이 지긋지긋한 종말이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어. 너에게도... 언젠가 이런 날이 올까?
12:30AM케이:(내민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싱거운 표정으로 제 손을 들어 맞잡았다. 그로써 공명한다. 종말이 지긋지긋하다는 표현에,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감상에, 저에게 이런 날이 오겠냐는 질문에.) 오겠지. 난 기다려 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피아, 너도 지치지 마라.
중력을 벗어난 몸이 붕 뜨고, 천천히 감각이 사라진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
... 세상에서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은 기묘한 느낌. 유일하게 느껴지는 것은 곁에 있는 상대방의 존재감 뿐 ...
... 그리고 사라졌던 역순으로 감각이 되돌아온다. 이 승차감은 역시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
... 야 !!!!!!!!!!!!!!!!!!!
...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엄청난 성량이다.
자, 자식들! 어?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냐?! 하하! 이, 이 녀석들! 나, 나를 빼놓고 둘만 쏙 가다니~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음, 평범한 로떤개자식새끼였다. 아니, 그나저나 일을 다 떠넘긴 게 누군데 이렇게 뻔뻔하게 구는 거지?
어쩐지 식은 땀을 뻘뻘 흘리는 것도 같고... 그때, 그런 그의 뒤에서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첫 능력자, 최초의 아웃랜더. 음, 나머지는 관심 없는 이 구역 보스.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구출대를 꾸리고 있었거든요. 우리 로카다르체 대원을 포함해서요. 그럼, 어떻게 된 일인지 들어볼까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것 같다. 두 사람에게 일을 다 떠넘긴 것이 들킨 모양이지. 파랗게 질린 얼굴을 보아하니 이번엔 꽤 큰 징계를 받을 예정인 것 같다... ...
... 꼴 좋다! 그런 그를 뒤로 하고, 두 사람은 자리를 뜬다. 그의 꽥꽥거리는 비명을 듣고 있자니, 무사히 지구에 돌아왔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아름답고 푸른 별, 태어나고 자란, 지키고 보호하기로 결심한 새로운 터전.
이곳을 지키기 위해, 방금 보고 온 광경을 이곳에 재현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때까지, 함께 있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