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내 소중한 것들을 위해, 나는 내 선택에 따라 행동해. "
켄드릭 리시안셔스
Kendrick Lisianthus
25years | male
| 182cm | 75kg
from LAPLETA
가이드 S급
방해 Lv. 10 || 보조계
지정 대상의, 눈에 보이는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손이나 발을 비롯하여 눈의 깜빡임이나 입의 움직임같은 세세한 부위까지 다양하다. 봉쇄하는 신체의 면적이 넓어질수록, 심장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힘을 요구하며 패널티는 미러링. 말 그대로 상대에게 행한 능력을 똑같이 시전자가 받는다. 상대의 손을 봉쇄하면 시전자의 손 또한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 방식.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기관의 일부, 폐/기도 등의 장기 또한 포함하여 모든 움직임을 멈출 수 있게 되었다. 뇌의 명령체계를 방해하여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에서 밝혀진 원리. 따라서 이능력의 정확한 명칭은 속박이 아닌 "방해"이다. 이는 대상의 능력 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시전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능력이 발동되지 못함과 동시에 몸을 묶어놓은 속박 또한 풀리게 된다.
다수를 대상으로 한 능력 사용이 가능해졌다.
⚖ ||
회빛이 섞인 갈색의 곱슬머리카락에 탁한 붉은 눈을 가진 청년. 왼쪽 눈을 가리던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꽤 많이 길었던 머리카락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목덜미까지 잘라버렸다. 잔머리가 여기저기 뻗혀있으며 손질을 해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는 모양. 기본적으로 무표정이나 때때로 많은 감정이 담긴 얼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자라지 않을 거 같았던 키는 개화 이후부터 천천히 자라기 시작해 꽤나 큰 키를 가지게 되었다. 꾸준한 관리로 근육이 잘 잡힌 몸과 건강한 체격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자잘한 흉터들은 이전보다 더 늘어났다. 허리춤에 달린 띠에 바스타드 소드와 권총을 각각 한 자루씩 매달고 있다. 왼쪽에만 자리하던 붉은 보석을 오른쪽 귀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는 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붉은 목도리를 항시 착용하고 다닌다. 가이드의 상징인 검은 백합 문양은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등 한가운데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 개화 이후로 능력을 사용할 때면 눈동자가 붉은 빛으로 빛나게 되었다.)
-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책임을 지는 것도 틀린 길을 선택하는 것도 여전히 무섭지만 더 이상 회피하지 않는다.
- 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그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능하다. 그러나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 스스로도 그것을 원하지 않으며 어떠한 판단에서는 반드시 이성만으로는 결정이 불가능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연장선상으로 이상의 정의와 현실적 타협사이에서 항상 고민한다. 그에게 있어서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강박관념에 가깝다.
- 기본적으로는 성실하다.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보낸다. 다만 여전히 귀찮아하는 경향은 남아있고 스스로가 판단하여 옳지 않다,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명령은 가능한 선에서 거절하거나 불이행한다. 이 탓에 그의 상관 중에는 그를 탐탁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 무뚝뚝함에 가려 드러나게 남을 챙기는 성격은 아니나 주변 이를 쉽게 내버려두지 못하고 알게 모르게 다정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 타인과 비교해서 현저히 높은 발화점, 그만큼 격한 반응은 쉽게 보이지 않지만 좋음도 싫음도, 기쁨도 분노도 슬픔도 확실하게 느끼고 표현한다.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많이 노력은 하고 있는 거 같다.
- 선천적인 부정적임은 몇 년이 지나도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아무리 좋게봐도 긍정적이라고는 못하나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는 게 주변의 반응이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의 모습과의 비교일 뿐이다. 본인은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바뀌지 않는 이유인 듯 하다.
- 드물게 자신의 것, 자신의 사람,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해 소유욕을 비롯한 애착을 보인다.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것에 한해서 고집도 세고 가끔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 눈치가 빠르고 돌려말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 정확히 말하면 하지 않는다. 언제나 직구에 가까운 말들만을 던지며 상대방이 고의적으로 숨긴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화 중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며 결국 말하고 만다. 무례하거나 불쾌한 언행은 하지 않으니 누구라도 대놓고 나쁘다고는 말하지 못하는 모양.
-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타인이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이 아닌 본인이 행하는 거짓말을. 자신을 믿어주는 이들에겐 솔직한 모습만을 보이고 싶다는 게 이유.
- 접촉기피증은 여전하다. 이 탓에 사람이 많고 복잡한 곳에 있는 것을 꺼려한다. 다만 확실하게 자신에게 믿음을 주는 이들에 한해서 살이 닿아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듯 하다. 매우 한정적인 인원이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 더 이상 누군가의 생명은 빼앗지 않는다. 크게는 사람을 포함해서 작게는 동식물까지도. 죽음에 대해 무서움을 느낀다에 가깝다.
- 5년째 매일매일 같은 악몽을 꾸고 있다. 덕분에 잠이 항상 부족하며 가끔 퓨즈가 끊긴 듯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그나마 악몽을 꾸지 않는다.
- 아침마다 식사는 거르더라도 푸딩은 반드시 챙겨먹는다.
- 겨울에 마시는 밀크티를 좋아한다.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며 추억을 곱씹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에겐 충분한 행복이다.
- 3년 전부터 다시 본가에 들르기 시작했다. 부쩍 커버린 조카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함에 섭섭함을 느끼는 동시에 열렬한 구애를 하기 시작해 곤란하다는 모양. 가족들에게 받은 편지는 방의 서랍 세번째 칸에 보관중.
- 그의 방에 들어가면 이질적인 커다란 상자를 볼 수 있다. 상자를 남이 손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보여주는 걸 볼 수 있는데 낡은 편지들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모두 거기에 넣어놨다고 한다. 누군가를 닮은 마트료시카 인형, 장식이 떨어진 브로치, 토끼 인형, 종이로 접힌 개, 아마도 초콜릿이 들어있던 상자, 무엇이 심어져 있었는지 모를 화분, 접혀진 종이 사이에서 붓꽃,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들 여러 장.
- 양 쪽 귀에 선물받은 붉은 귀걸이를 하고 다닌다. 오른쪽은 꽤나 고생끝에 뚫었다고 한다. 듣기로는 엄청 울었다고. 그럼에도 반드시 뚫었어야 하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저 웃으며 소중하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 오른쪽 손목에 검은색 끈을 묶고 다닌다. 헤지고 끊어진 탓에 여러 번 수선한 흔적이 남아있다.
- 답답한 걸 싫어하는 거 치곤 언젠가 선물받은 목도리를 빠짐없이 하고 다닌다. 그 날 그로부터 받은 것은 목도리 뿐만이 아니었고, 그는 그 모든 것을 평생 떠안고 살 것이다. 기억도, 약속도, 과거의 '그'도.
- 많은 것을 기억하고 떠올리려고 애쓴다. 그가 저지른 죄도, 실수도, 추억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그에게 기억이란 그의 부채의식과도 관련되어 있으며 무엇 하나도 잊고 싶지 않을만큼 소중한 것이기에.
- 요리를 다시 시작했다. 전처럼 자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이런 저런 디저트류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먹인다고 한다. 이 외에도 훈련하는 것을 거의 취미처럼 즐기며 대련 또한 좋아한다. 어디까지나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전제 하에.
- 기계 부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총기류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것이나 시계의 태엽을 감는 것, 자트로이카산 기계들을 구경하는 것. 현재 목표는 라플레타 수도 광장 중심의 시계탑에 올라가서 그 내부를 구경하는 것이라고 한다.
- 여전히 어떤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는다. 특히나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좋아하며 질보다는 양. 활동량만큼 먹는 양도 남들에 비해 확연하게 드러날 만큼 많다.
- 술, 담배 등 몸에 해로운 것은 일체 손을 대지 않는다.
- 에스터를 대상으로 한 왕실의 연구를 돕기 시작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실험체가 아닌 연구자의 입장으로 실험에 참가했다는 점. 그가 왕국군의 남아있는 이유와도 매우 밀접하며 주로 능력의 사용으로 인한 패널티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