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뭐라고 생각해? "
바슬로매
Barthlomew
13years | male
| 149cm | 40kg
from XATROYCA
가이드 D급
메모리얼 Lv. 3 || 탐색계
즉 절대기억ㅡ 보고 듣고 읽어낸 상황, 말, 글 어떤 것이든 머릿속에 입력해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 다른 능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적 사용이 적은 편이나, 잘 조절하지 않는다면 기억들이 합쳐져서 조심해야한다.
1/ 능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손가락 끝부터 까만 덩쿨같은 것들로 집어삼켜지듯 물들어간다. 자신의 최대치는 얼굴 한 쪽면을 제외하고 온 몸이 물들어지는 것까지, 그 이후는 기절해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오랜 시간 검게 물들이면 몸이 진흙 굳듯 굳어져 움직일 수 없다.
2/ 글과 말의 경우, 어른 손 크기정도의 백과사전 한 권의 분량 내외로 외울 수 있다. 상황이나 공간의 경우, 기억할 수 있지만 어림수치까지만 가능하고 정확한 수치를 맞추는 일은 적은 편.
3/ 보고, 듣고, 읽고, 말한 것. 모두 직접 경험한 것에 한한다.
- 전체적으로 창백하고 차분한 이미지, 무미건조하고 가라앉은 분위기. 깔끔히 정돈된 고운 머릿결에 상대방을 쏘아보는 듯한 짙은 눈매, 깊고 녹푸른 눈동자. 오랜 시간 햇빛을 보지 않았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을만큼 창백한 메마른 피부는 상대방에게 위화감을 주기 충분했고, 그 어느 것에도 그럭저럭 그냥저냥 반응하는 듯한 표정은 남이 흥미를 져버리기에 마땅했다.
- 소년을 본 어떤 이는 이렇게 말했다, "첫 인상은 일단 나빴다, 계속 봤어도 인상이 그렇게 좋아지진 않는다. 다만 인상과 성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건 알겠다" 라고. 또 어떤 이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잘 자란 것 같은데. 뭐..열세살한테 별 게 있겠냐"라고도, "빼빼말라서 어디다가 쓰겠느냐"라는 소리까지. 그러나 이 모든 말들이 그를 구성하는 요소하고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몸은 마른 편이다. 검은 백합 문신의 위치는 뒷목에 있으며, 크기는 7cm정도.
(외형 추가이미지↓)
신중한 결정과 비관적 어투, 그리고 개인주의 ::
"...글쎄."
소년은 템포가 한 박자씩 느리다. 무슨 일이든 깊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편이기 때문에 텐션이 높고 빠른 이들과는 대체적으로 잘 맞지 않아, 상대가 지쳐 먼저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다반사. 또 그에겐 세상 모든 것이 삐딱해 보이는 시기가 좀 이르게 온 편이다. 그렇다고 어리광을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는 등의 일은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마냥 좋게만 바라보지 않을 뿐. 그래서인지 같이 있으면 너도나도 우울해지는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지는 일이 있다마는..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는 게 좋다. 그런 그는 남에게 의지하려하지 않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혼자서 해내는 것을 원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으려 하며 이런 마음가짐은 상대와 자신 사이의 벽을 치기에 알맞았다.
회피적 성향과 주저하는 태도, 그리고 변화 ::
"ㅡ뭐, 그럼 어떻게 하라고.."
소년은 무언가에 직면했을 때, 대체적으로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자신 앞에 닥친 일에 눈을 돌리려고 한다.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보통 의견을 묻는다. ㅡ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어쩔까, 물어볼 이가 없다면 외면한다. 책임감이나 확고한 자신감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꺼려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결과를 모르기에 선뜻 입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이건 수동적인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어찌되든간에 그는 스스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그는 주변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 처했느냐에 따라 태도는 쉽게 바뀐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자신의 인생 대부분이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상대의 강한 의지에 휘말리는 상황, 그리고 무신경 ::
"이 정도는.. 네가 신경 쓸 필요 없을 것 같아."
소년은 자기의사를 대체적으로 표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자신의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말을 아낄 뿐. 그가 가만히 있으면 보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 방도가 없다. 표현을 줄인 이성적인 대답은 선이 그어진 듯 그와의 관계에 어느 정도 이상을 넘기에는 힘들게 만든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에게 흥미가 있다면 멈추지 말라. 특히 저돌적이거나 강한 의지를 보이면 거절을 잘 못하기 때문인지 어영부영 휘말린다. 그와 함께했던 꽤 많은 이들이 그것이 선을 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또 가끔은 자신의 일인데도 한 발자국 떨어져, 제 3자의 입장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화감이 들 정도로 그와 먼 느낌을 준다.
그 외 :: 솔직함 / 사실은 표현을 잘 하는 축일지도.
ㅡ소년의 보호프로그램을 맡았던 가정의 나손, "솔직한 건 좋은거야."
소년은 굳이 예전 일을 꺼내 말하는 나쁜 짓을 할 성격은 못 되지만, 능력이 능력이다보니 기억에 정확히 남을 때가 잦았다. 그래서인지 종종 언제적이었는지도 모르는 일을 꺼내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뒤끝이 있는 것은 아니다만 어째 '뒤끝있는 쪼잔한 꼬마' 라는 말을 왕왕 들었다. 또, 소년은 솔직하다. 꾸밈없이 말한다. 어떻게 그렇게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냐며, 그와 친했던 친구가 등을 치며 말을 했을 정도. 정작 자신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인식하고 있더라도 그게 나쁜 건가? 라고 되물을 것이다. 애초부터 그런 아이였다.
꽃들은 왜 하늘을 향해 피는가
그리고 왜 지상에서 죽어가는가
/ 김성규, 절망
[ 바슬로매 가버나움(Barthlomew Capernaum) , 자트로이카 출신 , 쿠블리움어와 아폴리네스어 구사, 탐색계 가이드 ]
Ⅰ가족
[아버지 ; 탈마이(Talmai)]↓
센티넬, 아폴리네스 출신, 별칭 홍해의 기적
- SS급 센티넬로, 붉은 얼음이라고 불리는 혈(血)을 사용한 능력. 189cm. 타국 출신으로 라플레타 보호프로그램을 받고 자라 꽤나 유명한 기사이자 용병으로서 활동했다. 일반인이라 할지라도 기사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 번쯤은 그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
- 호전적이고 경박한 태도, 도발에 쉽게 잘 넘어가는 타입이었으나, 결혼 후 점차 그 습관을 고쳐나갔고, 특히 아들이 태어나고 난 후 많이 유해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성질이 더럽다는 말은 가끔씩 들려오는 듯 하다. 유일하게 아내한테만은 못 당한다고.
- 베플링톤에 배정되어 에스터에게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많은 차별과 대우를 받았었지만, 그의 성실함과 능력만큼은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아 원활히 활동중이었다. 그러나 왜인지 실수가 잦아져 세간에서는 '한 물 가버린' '땅바닥으로 추락한 기적' 이라는 말로 불리고 있다.
[어머니 ; 릴리 가버나움(Lily Capernaum)]↓
가이드, 플리에즈 출신, 별칭 푸른 바다
- S급 보조계 가이드, 푸른 색으로 온몸을 뒤덮는 증폭의 능력. 167cm. 그녀 또한 타국 출신으로 라플레타 보호프로그램을 받고 자랐다. 그녀는 본명보다 별칭으로 더 유명한 편이다. 유일하게 탈마이와 주먹다짐으로 싸워 이긴 여인. 목표를 향한 집념이 강하고, 임무의 수행을 가장 우선시함과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판단력은 실로 찬사받을만 하다. 아폴리네스어에 익숙하지만 당황하면 플리에즈 방언을 쓴다.
- 그녀는 왕실친위대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탈마이와 함께하는 것을 택했다고 한다. SS급 수준의 가이딩이나, 승급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에스터 부부. 탈마이와 릴리 두 사람 다 소학원 62기 출신이며, 각 옆집에서 라플레타 보호프로그램을 받으며 친해졌다고 한다. 같은 1157년 생 동갑내기로, 소학원 이후 수습기사로 들어가면서 각인을 새기며 페어로 활동해왔다. 이곳저곳 날뛰는 화려함과 조용하게 해결하는 유려함, 서로 극과 극 성향이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오히려 잘 맞았다는 평가. 소학원에서도 분위기메이커와 우등생으로 유명했다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결혼해 베플링톤에 배정되어 용병으로 활동했었다. 영토분쟁으로 한창 시끌시끌하던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다가 몇 년전 라플레타로 돌아왔다.
둘 사이에 아들이 한 명.
₁
의심 대신에 확신을
두려울 땐 담대함이
늘 나에게 머물도록
내가 나약한 내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아버지 당신을 의지하기에 날 세우소서
₂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그들의 좌우명.
₁ 비와이, the time goes on
₂ 아가 2장 13절
Ⅱ 특징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기타사항 세부설정↓)
생선구이, 옥돔 / 달달한 음식, 동의없는 스킨십, 자기주장 강한 사람(애매함)
나잇대의 어린애치고는 고기나 튀김류가 아닌 특징적인 생선음식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해물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고, 라고 중얼거리며. 싱겁지 않고 적당히 짭쪼름한 음식류를 좋아한다. 그 외 좋아하는 걸 물어보면 글쎄.. 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대화의 주제를 놓치기 일쑤. 싫어하는 것ㅡ 그건 애매하다. 그에게는 싫다기보다 앞서말했듯 멀리하고 꺼려하는 것이 더 알맞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상황에 따라 다를테니 일단은 그렇다치고 보자.
그에게 싫어하는 것은 꺼리는 것이 아니다. 같은 것 아니냐고 묻는다라, 엄연히 다르다고 소년은 생각하고 있을텐데. 소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표정을 보고 그렇구나, 하고 피해준다만. 처음보는 사람들도 역시 그의 꺼리는 느낌을 싫다는 것으로 받고 있을 것이다.
취미 ::
가만히 누워서 하늘보기(자칭 명상), 눈감고 양세기
취미랄 게 있으려나, 라고 말하던 소년. 그냥 평소에 자주 하던 것이 취미로 남아버린 듯 하다. 취미라곤 해도 남이 볼 때는 잘 하지 않는다. 쪽팔리다나 뭐라나. 하지만 ㅡ성격에 자신에게 쪽팔리다 어쩌다 한다면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눈감고 양을 센다거나, 또 무언갈 빤히 본다던가 하는 짓을 안 하지 않을까? , 라고 어머니 릴리는 그렇게 말했다.
습관 ::
손목을 긁는 습관이 있다. 딱히 이유가 있는 듯 해보이진 않지만, 가만 놔두면 멍하니 피가 날 때까지 긁는 경우가 다반사.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하는 편. 낯을 가리는 것이 한 몫했으며 최근엔 눈에 띄게 의식적으로 피한다. 특히 상대방이 자신기준으로 부담스러울 때는 대놓고 피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오해 할 가능성이 크다.
언행 ::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단어와 단어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를 뚝뚝 끊어 말한다. 또, 생각하면서 말을 하더라도 앞말과 뒷말이 이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생각으로는 정리했는데 최소한의 말 외에 덧붙임 말이 없어서 더 그래보이는 게 맞다. 보는 사람이 약간 답답할 수 있지만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다. 두가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언어가 섞일 때도 있다. 또 의도치않게 말이 막 나가거나 까칠하게 반응하기도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것이라 두어마디정도 던져주면 바로 고칠 수 있다.
가이딩 경험 :: "리아나."
어렸을 적, 작염의 능력을 가진 또래 센티넬을 상대로 가이딩을 몇번 해 본 경험이 있다. 특수한 상황에서 급하게 가이딩을 한 것이라 화상당할 뻔 해서 그닥 좋은 기억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 센티넬과 꽤나 친했던 사이였던 고로 또 그렇게 나쁜 기억이라고도 생각하지는 않는 듯.
가족 ::
에스터 부부의 에스터 아들. 꽤나 유명한 에스터 부부였기에 주변에서 관심을 보였다. 어머, 아들이 에스터라고 했었나? 보기드문 가족이네, 라며 웃어 넘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가다가 어, 뭔가 이상한데..? 하고 의문을 품는 이들도 몇 명 있었다. 그에 대해선 함구 중. 왈가왈부 입에 오르락내리락거려도 보기에 트집잡을 곳 없이 너무 화목해서, 결혼해 저런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
라플레타 ::
라플레타에 온 지는 반 년도 채 안 된다. 라플레타에 대한 인상? 글쎄, 딱히.. 잘 모르겠다. 그는 멍하니 앉아 눈을 데굴데굴굴리며 이곳저곳을 관찰할 뿐. 자신을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던 자트로이카에 비해 이 곳은 라플레타 왕실 문양을 한 사람들이 하나, 둘, 셋.. 많기도 해라. 그리고 친절해. 그러고보니 소년은 친절함에 약했으니까. 종종 눈을 마주치면 뻘쭘한지 휙 하고 피해버린다.
그 외 ::
1/ 이름을 어떤식으로 부르든 상관하지 않는다. 줄여말하든 별명으로 말하든 상대방의 자유. 그러나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못 알아챌 확률이 크다.
2/ 발화점이 높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까, 화를 내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고. 짜증도 잘 내지 않는다. 그러나ㅡ,
3/ 검은 반지를 끼고 다닌다. 엄마가 손에 꼭 쥐어주었던 것이다. 강제로 뺏으면 드물게 화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허락없이 뺏은 이는 없는 듯.
너는 다시 파탄이다.
너는 다시 너의 파탄이다.
너는 소멸로 향해 갈 것이다.
너는 끝내 너를 소진할 것이다.
너는 어떤 것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 이준규, 흐릿하다
Ⅲ 기타사항
어머니의 성, 어눌한 2개 국어구사, 생일 ::
소년의 아버지는 성이 없기에 어머니의 성을 따라 가버나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쿠블리움어와 아폴리네스어ㅡ 총 2개 국어가 가능하나 두 언어 다 어눌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대체적으로 먼저 말을 하지 않는다고. 어눌한 말을 놀리면 뚱하게 정색한다. 삐진 건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그냥 신경쓰이는 거다. 쿠블리움어 중에서도 쿠블리움 소수 민족이었던 사카족의 언어 위주로만 알고 있다. 10월 29일 생, 해당화, 꽃말은 이끄시는대로
말, 보기보다?, (!)그리고 ::
소년은 들을 때, 악의가 담긴 말과 칭찬을 구분짓지 않는다. 눈치가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을 그냥 말자체로 받기 때문이다. 발화점이 낮은 것도 있지만 그를 도발한다는 건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생각이 없는 거 아니야? 아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답해주는 것 뿐이다. 소년은 보기보다 자존심이 세다. 왜 갑자기 이 얘기가 나오냐면, 우리가 평범하게 생각하는 일상의 부분이 아니라 이상한 데서 자존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와 얘기를 하면 차차 알아가게 된다. 아. 그리고 말을 못 했다만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능력 자체를 쓰는 것도 그렇게 달가워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유가 궁금하다면 직접 물어보도록 하자.
Ⅳ 그의 이야기
1179년, 1세, ???
1183년, 4세, 능력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하다.
1184년, 5세, 능력을 확정하다.
1191년, 12세, 겨울로 넘어가던 가을ㅡ 라플레타로 오다.
1192년, 13세, 소학원에 입학하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기형도